[오스트리아 교환학생] 준비일기 #1 어학 성적 및 학교 선정, 수학계획서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나의 오랜 꿈! 나는 교환학생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꿈꿔오던 활동이었지만 학업 걱정과 취업 걱정, 코로나 때문에 묻어두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고 결국은 이뤄냈다.

 

내 로망을 이룬 이 소중한 시기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금방 기억이 휘발될 것 같아 교환학생 이야기를 블로그에 써보려 한다.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정보가 정리된 블로그가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교환학생으로 뽑히고 준비할 서류가 굉장히 휘몰아치다 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훌쩍 가버렸는데 이제부터라도 블로그 작성을 슬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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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교환학생을 위해서는 본인이 다니는 한국 대학교에 교환학생을 지원하여 합격해야 한다.
학교마다 지원 자격과 지원 절차가 다르고, 필요한 영어 성적도 다~ 달라서 국제처의 공지사항을 꾸준히 잘 보아야 한다.

인하대학교의 교환학생 지원 시에는 
1. 교환학생 수학계획서
2. 외국어 능력 시험 성적표
위 2가지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면접은 따로 보지 않아서 지원 절차가 은근 간단하다.

 

전형 요소별로 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인하대학교는 전 학년 총 평점 (40%), 어학성적(30%), 수학계획서 평가(30%)의 비율로 반영된다.
지원 시에 총 3 지망까지 적을 수 있고, 혹시 탈락하더라도 추가 모집의 기회가 있으니까 포기하지 말자.

 

 

 

1. 교환학생 수학계획서

 

수학계획서는 진솔하게 적으면 된다.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국가를 선택한 이유와 특히 왜 그 학교를 지망하는지, 전공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그 학교에서 무슨 과목을 배우고 능력이 향상되고 싶은지를 적었다.

 

하나의 팁을 주자면 나는 1 지망 학교에 맞춰서 학교 홈페이지에서 미리 강의 계획서를 보고 내가 가지고자 하는 능력에 대해 서술했다.

(예, 제가 가고 싶은 빈공과 대학교의 Computer Science 전공에서 열리는 ‘Network Security’ 강의를 수강하여 한국에서 배운 네트워크 기본 지식에 보안의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

 

 

 

2. 외국어 능력 시험 성적표

 

필요한 외국어 성적은 가고자 하는 학교마다 다르다.

위 엑셀처럼 가고자 하는 해외의 학교마다 요구하는 어학 능력이 다르다.

 
(23년 1학기 기준) 대체로 미주권은 토플 성적이 필요했고, 유럽권은 토플 또는 토익 성적이 필요했다.
본인이 가고 싶은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성적을 미리 알아두고 영어 성적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동안 대외활동과 학부 연구생을 하고 있어서 어학 공부는 따로 많이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토플을 준비하고자 했지만 많은 활동으로 인한 시간 부족으로 토익 시험을 응시했다. 

기초 실력으로는 수능 영어에서 3등급을 받았었고, 따로 문법 공부하지는 않았고 아래의 토익 리스닝, 리딩 기출 책을 3 회독했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384881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READING 리딩 -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384874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LISTENING 리스닝 - YES24

 

그래도 1 지망으로 작성한 오스트리아 대학교에 합격한 것을 보면 합격 컷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빈 공과대학교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Technikum Wien)에 지원하였다.
사람마다 희망하는 학교와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나는 아래의 세 가지 기준을 세웠다.

1. 유럽 여행 접근성이 좋은 유럽의 중심지에 있는 국가!
2. 전공인 컴퓨터공학과 관련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국가!!
3. 학생 할인을 받아 오페라, 박물관 문화를 많이 즐길 수 있는 국가!!!

여기에 딱 부합하는 곳이 오스트리아이다 :D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중심에 위치하고,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박물관과 오페라 공연이 많이 열리고,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 ‘Pioneer’s Festival’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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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15일 정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너무 설렌다.
교환학생을 지원하고서는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내가 1 지망으로 지원하는 학교는 1명만 뽑고, 주변에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고 소문을 내놓은 상태이고, 영어 성적은 그렇게 높지 않아서 떨어질 확률이 매우 컸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주변에 다 얘기를 해두어서 떨어지면 창피할 게 제일 걱정이 되었었다.ㅋㅋㅋㅋ

그래도 결과적으로 언제나 그랬듯이 잘 풀려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도 자기가 될지 걱정만 하는 것보다 일단은 지르고 걱정하는 것을 추천한다.